내맛집

문래 사적공간 / 문래동 핫플 이자카야 추천 숙성 사시미&마끼 예약 필수

김쫄기 2022. 10. 21. 15:29

개인적으로 이자카야 스타일 주점을 너무 좋아해서 오래간만에 이자카야 맛집을 찾아 다녀왔어요.

문래동이 요즘 핫하다고 하길래 문래동 이자카야 맛집을 열심히 검색해 보았습니다.

그중에 사적공간 이라는 곳이 음식이 맛있다는 리뷰가 많이 보여서 이곳으로 정했어요.

 

목요일 당일 5명 테이블 예약이 필요해서 어렵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사장님이 많이 신경 써주시고 배려해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예약할 수 있었습니다. 너무 친절하시더라고요. 

 

 

 

 

술을 마셔야 했기에 차를 두고 택시를 타고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분명히 내비게이션은 여기라고 알려주는데 아무리 둘러봐도 어딘지 모르겠어서 한참 두리번거리는데

여기가 거기가 맞더라고요..?ㅎㅎㅎㅎ 간판이 잘 보이지 않아서 한참 헤맸어요. 바로 대로변에 있는 이 집입니다.

 

 

 

 

제가 좋아라 하는 고즈넉한 분위기의 이자카야였어요.

저희가 안내받은 복층 스타일의 2층 테이블이에요. 아담하면서 아늑한 느낌이 좋았어요.

1층에는 바 스타일 테이블과 일반 테이블 1개가 있었고 만석이었습니다.

계단 올라가실 때 머리 부딪힐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겉옷과 가방을 보관할 수 있는 옷걸이도 층마다 준비되어 있어서 편했어요.

 

 

 

 

기본 테이블 셋팅

예약석이라 기본 테이블 세팅이 되어있습니다.

기본 안주로 쥐포 튀김이 나오는데 느끼하지 않고 담백한 게 너무 맛있었어요.

 

 

 

 

사적공간 메뉴판

안내받은 메뉴판. 이곳의 대표 메뉴는 숙성 사시미와 연참마끼 이라고 하는데 마끼와 사시미는 품절될 수가 있어서 미리 예약하라는 안내를 받았어요. 마끼 1세트는 안내해주신 대로 미리 예약했습니다.

 

 

마끼 사시미는 미리 예약하세요

 

 

개인적으로는 해산물 위주의 메뉴들이어서 너무 좋았고, 구성도 너무 센스 있었어요.

코스 메뉴가 있다면 코스로 하나하나 맛보고 싶었습니다.

 

안주는 미리 예약한 연참마끼, 오늘의 숙성 사시미 2인, 수제 고로케, 타코와사비 이렇게 주문했어요.

저녁식사 직후라 배가 불러서 간단히 주문했습니다.

 

그러다가 멘붕이 왔어요.

오뎅탕에 소주 한잔 어때 로 시작한 메뉴 선정중 사적 공간에는 소주 판매를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이제야 안 겁니다. ㅋㅋㅋ

음 뭐 어쩌겠어요. 맥주로 가볍게 시작해서 사케, 하이볼, 화요로 마무리했다는 스토리.

 

 

사적공간에는 소주가 없어요 




사케를 주문하면 사케 잔을 고를 수 있습니다.

각자 마음에 드는 잔으로 골랐어요.

 

 

 

1. 연참마끼 (사전예약)

정말 맛있어요. 배고팠다면 한 접시 혼자 먹었을 것 같아요 ㅎㅎ

고급 일식집에서 먹어본 맛이랑 비슷했고 밥도 차지 않아 재료들이 너무 잘 어우러져서 부드러웠어요.

사케 안주로 그만이네요.

 

2. 타코와사비

타코와사비는 아는 그 맛이에요. 와사비가 조금 부족해서 추가했습니다.

 

3. 숙성 사시미

숙성 사시미 하나하나 먹기 전에 재료 설명해주셨고 두께감도 식감도 너무 좋았어요.

입에 착착 달라붙는 게 술이 술술이에요. 간장에 절인 삼치 회도 별미였고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4. 수제 고로케

고로케는 원래 4pcs인데 5명이라고 서비스로 한알 더 주셨어요. 사장님 센스 최고.

속 내용물이 알차고 큼직해서 씹히는 식감과 맛도 풍부했답니다. 

 

 

 

 

화요를 주문했더니 또 이쁜 화요 잔이 따로 나왔어요. 서비스가 좋습니다.

 

 

 

 

이건 방문했던 날 각 테이블에 서비스로 주신 사과주 에요.

매일 주시는 건진 잘 모르겠으나 이날은 모든 테이블에 주셨어요.

달큼한 사과향이 올라오는 담금주 같은 느낌이에요. 

 

 

 

 

주류 가격이 저렴한 편이 아니라 가격대는 있는 편이지만 음식 퀄리티를 보니 이 값으로 충분히 먹을 만했어요.

소주 안 파는 걸 미리 알았으면 다른 곳을 알아봤을 텐데 모르고 방문한 게 다행이었만 한?ㅎㅎㅎ

 

문래동 핫플 사적공간 이자카야는 공간이 시끄럽지 않고 아늑해서 간단한 생일 파티 모임이나 대화하며 한잔 하기 너무 좋은 장소인 것 같습니다. 물론 음식도 참 맛있습니다.

 

한번 가고 두 번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만한 집이 요즘 별로 없었는데 사적 공간은 추운 겨울날 다시 한번 방문하고 싶네요.

 

사적공간 방문 예정이시라면 꼭 예약하고 방문하세요. 행복한 불금 되시길